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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구정원박람회 하중도 사전 방문 후기, 행사 전에 미리 걸어 본 코스모스 정원

kkomdam 2026. 10. 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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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금호강 하중도 일원에서 2026 대구정원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행사 전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박람회는 2026년 10월 23일 ~ 10월 27일까지 5일간 열립니다. 저는 18일 오전에 다녀왔는데요, 아직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오전인데도 거의 찼던 주차장

    도착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주차 걱정이었습니다. 오전이었는데도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훨씬 더 많은 차가 몰릴 것 같습니다. 박람회 안내 포스터에도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안내문을 읽어 보니 교통편은 꽤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만평역 1번 출구에서 30m쯤 가면 공영주차장이 있고, 거기서 하중도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다닙니다. 운행 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이고, 평일에는 15분, 주말에는 10분 간격입니다. 24일과 25일 주말에는 조야분교에서 출발하는 추가 노선도 생깁니다.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북구3번이나 칠곡2번을 타고 노곡동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서 5분 정도 가시면 됩니다. 자가용으로 가실 때는 내비게이션에 노원 체육공원이나 노곡교남단 주차장을 검색하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운행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공식 홈페이지(www.dggardenshow.com)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스모스와 갈대, 그리고 전시 정원

    하중도에 들어서니 주황색과 노란색 코스모스가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구름이 낀 날이었는데도 꽃밭 색이 선명해서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꽃 크기도 제각각이고 색도 조금씩 달라서 한참 쪼그려 앉아 구경했습니다. 물억새 탐방로에는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서 가을 분위기가 더 짙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시민정원, 학생정원, 기업협력정원 같은 정원 작품이 곳곳에 조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간 날에도 전시 정원이 꽤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한창 축제일을 위해 작업중인곳도 꽤 있었습니다. 마당에 흐르는 쉼표라는 제목의 작품도 있었는데, 팀 이름이 풀 뜯어먹는 소리라서 보자마자 웃음이 났습니다. 이런 작품은 박람회가 시작되면 더 많아질 테니 둘러보는 재미가 클 것 같습니다.

    꽃이 이뻐 울 강아지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저희 강아지는 사진찍기에는 너무 어려운 성격의 강아지들이었습니다. 

    공사 중이던 부교

    주차장에서 하중도로 넘어가는 길에서는 부교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노곡교 인도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내려가는 길이 계단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가 내려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부교가 놓이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직 공사 중이라 실제로 이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행사 기간에 이동이 어떨지는 직접 가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행사 기간에 더 기대되는 것들

    이날은 꽃구경만으로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그래도 포스터를 보니 행사 기간에는 볼거리가 훨씬 많았습니다. 10월 23일 14시에는 개막식이 열리고, 24일부터 27일까지는 메인무대에서 버스킹과 공연이 이어집니다. 정원 해설을 들으며 걷는 도슨트 투어는 하루 4회 운영됩니다. 가족 정원 만들기와 캘리엽서 쓰기, 반려식물상담소 같은 체험도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일일 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일찍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고 하니 서두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관람 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고, 입장은 17시에 마감됩니다. 하중도 입구 근처에는 벌써 먹거리 노점이 줄지어 있어서, 행사 기간에는 분위기가 훨씬 북적일 것 같았습니다.

    다녀와서

    솔직히 사람이 많은 곳은 부담스러운 편인데, 이곳은 꽃밭이 넓어서 걷다 보면 한적한 구석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들과 함께 코스모스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다만 행사 기간의 반려견 동반 규정은 제가 확인하지 못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차가 어렵다는 점만 미리 대비하시면 가을 나들이로 충분히 좋은 곳입니다. 저는 행사가 시작되면 공연이나 체험을 보러 한 번 더 가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