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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 가을 초입에 접어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태풍입니다.
제15호 태풍 '찬홈'이 일본을 지나 동해 쪽으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세력이 약한 저기압으로 변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자연은 언제 어떻게 방향을 바꿀지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최근 중국의 태풍 피해 소식를 접하다 보면,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은 그저 나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미리 조금이라도 점검해두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훨씬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풍 대비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집 안팎 점검하기
- 베란다·창문
창문 틈새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여 흔들림과 소음을 줄여줍니다.
유리창이 깨질 경우를 대비해 안전필름을 붙여두면 파편 비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미리 쳐두면 만일 유리가 깨지더라도 파편이 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 베란다 물건 정리
화분, 빨래건조대, 실외기 커버 등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미리 실내로 들여놓거나 단단히 고정합니다.
베란다 배수구가 막혀 있지 않은지 미리 확인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해둡니다. - 현관·출입문
문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문 아래쪽에 수건이나 물막이 패드를 준비해 둡니다.
2. 정전 대비하기
태풍으로 정전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미리 준비해 두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손전등과 여분 건전지
- 보조배터리(휴대폰 완충 상태로 미리 준비)
- 양초와 라이터 (화재 위험이 있으니 사용 시 주의)
- 냉장고 문을 최대한 열지 않기 위해, 정전 전 얼음을 얼려두거나 아이스박스를 미리 준비
3. 비상용품 준비하기
식수·비상식량
- 생수 여유분 (1인당 최소 2~3일분 권장)
-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통조림, 비상식량
위생·안전용품
- 구급상자 (반창고, 소독약, 상비약 등)
- 물티슈, 마스크
- 우비, 장화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대비)
서류·귀중품
- 신분증, 통장 등 중요 서류는 방수팩이나 지퍼백에 넣어 한 곳에 모아두면 만일의 상황에도 빠르게 챙길 수 있습니다.
4. 차량이 있다면
- 지하주차장보다 되도록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이동 주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침수 우려가 있는 도로는 미리 확인해 두고, 태풍 특보 시에는 가급적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반려동물이 있다면
- 강아지·고양이가 놀라지 않도록 천둥·번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안쪽 공간을 미리 마련해 줍니다.
- 산책은 태풍 특보 해제 후로 미루고, 배변 패드 등을 넉넉히 준비해 외출 없이도 지낼 수 있게 해 줍니다.
-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반려동물용 이동장과 최소한의 사료를 챙겨두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태풍은 매년 찾아오지만, 그때마다 "이번엔 괜찮겠지" 하고 준비를 미루기 쉽습니다. 하지만 미리 점검해 두는 30분이 태풍이 지나간 뒤의 큰 불편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특보가 뜨기 전, 오늘 한 번 집 안을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