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군위 당일치기 여행 코스: 하늘전망대·풍차전망대·화본역·만재당 (반려견 동반 후기)

kkomdam 2026. 10. 28. 09:32

목차


    10월 26일 월요일, 반려견과 함께 군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날 김천김밥축제에서 비를 맞으며 고생한 터라, 이번에는 사람이 적은 평일 오전에 한적한 곳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전망대 두 곳, 폐역이 된 화본역, 베이커리 카페까지 이어지는 코스였고, 직접 다녀와 보니 미리 알고 가면 좋을 점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가실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행 코스 한눈에 보기

    순서 장소 한줄요약
    1 군위 화산산성 하늘전망대 높은 산 위에서 멀리까지 보이는 전망
    2 화산산성 풍차전망대 풍차전망대 풍차, 사과무인판매대, 캠핑장이 있는 곳
    3 화본역(폐역) 옛 기차역과 급수탑, 레일카페
    4 엄마아빠어렸을적에(폐교) 1970~80년대 추억 체험 박물관, (애견동반불가)
    5 만재당 대형 베이커리 카페

     

    방문일은 10월 26일(월) 오전부터 오후까지였고,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했습니다.

     

    1. 군위 화산산성 하늘전망대

    하늘전망대는 전망대와 로드카페 사유지에 있는 해바라기가 만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간 10월 말에는 이미 꽃이 지는 시기여서 고개 숙인 해바라기만 보고 왔습니다. 해바라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조금 더 이른 시기에 가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래도 높은 산 위라서 전망은 멀리까지 시원하게 트여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 알아 두세요.

    올라가는 길이 좁고 험합니다. 올라가는 내내 이 길이 맞나 싶었고, 앞에서 차가 내려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평일 오전이라 마주 오는 차가 없었습니다.

    전망대 앞 주차 공간이 넓지 않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오르내리기가 많이 힘들 것 같았습니다.

    평일이나 이른 시간을 추천드립니다.

     

    ' 산길은 푸른 나무 사이로 이어지고,

    구름 높은 곳으로 올라 신선의 자취를 묻는다.

    가을바람을 빌려 자연 속을 거닐며,

    아름다운 산천에서 옛사람의 풍류를 떠올린다. '

     

     

     

    1. 화산산성 풍차전망대

    다음으로 풍차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노란 풍차 건물이 눈에 띄었고,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사과 무인판매대와 '자연닮은치유정원' 캠핑장도 있었습니다.

    여기도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방문객이 많은 날에는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이 이어져 있어 반려견과 천천히 걷기에는 좋았습니다.

     

    1. 화본역(폐역)

    전망대 두 곳만 보고 집에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화본역에 들렀습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폐역이지만 옛 모습이 잘 남아 있었습니다.

    볼거리
    역사 내부: 옛 사진 패널과 역무원 모자, 오래된 장비가 진열되어 있어 잠시 시간이 멈춘 듯했습니다.
    철길과 기차: 철길 위로 파란 기차(레일카페)가 서 있고, 그 뒤로 산이 보이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레일카페: 기차 객차를 카페로 꾸민 공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 영업 중이라는 안내판이 있었으나, 애견동반중이라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셀프 타투 체험 안내도 붙어 있었습니다.
    포토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문구가 있는 얼굴 끼우기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증기기관차 시대의 급수탑

    화본역 옆에는 높이 솟은 급수탑이 있었습니다. 안내판에 따르면 1930년대 말에 지어졌고,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디젤기관차가 등장한 뒤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탑 안으로 들어가 보면 조형물이 있고 벽으로는 많은 낙서들이 있었습니다.

    겉에는 담쟁이가 붉게 물들어 있어서, 운치있어 보였습니다.

    화본역과 만재당 주변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반려견과 함께라면 목줄을 꼭 짧게 잡아 주세요.

     

     

    1.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산성중학교 폐교) 애견동반불가

    화본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폐교를 활용한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가 있습니다. 1970~80년대 교실, 만화방, 문방구 등을 재현한 추억 체험 박물관입니다.

    다만 애견 동반이 금지여서, 저희는 입구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가신다면 내부 관람은 어렵다는 점을 미리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반려견 없이 가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1. 만재당 (엄마아빠 어렸을적에 옆)

    아쉬운 마음에 바로 옆 만재당에 들렀습니다.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이 운영하는 감성 가득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구입한 메뉴: 커피 두 잔과 호두찰식빵
    호두찰식빵 후기: 쫀득하고 고소한 식빵이었습니다.
    매장: 빵 종류가 정말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경험: 흑백으로 인쇄된 사진을 찍어 올 수 있었는데, 반려견 사진을 인쇄해 와서 기념이 되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하나

    돌아오는 길에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에도 들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에 이름만 보고 입력하는 바람에 '카페 리틀포레스트'로 안내가 되었습니다. 촬영지는 집 방향과 반대라 아쉬움을 남기고 이번 여행을 마쳤습니다.

    촬영지를 찾아가실 분은 카페 이름과 촬영지를 구분해서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촬영지옆에 카페가 있는줄 알았어요)

     

    방문 팁 정리

    평일 오전에 가세요. 하늘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좁아서 마주 오는 차가 없는 시간이 안전합니다.
    하늘전망대옆 로드카페 정원은 계절별로 풍경이 다릅니다. 
    하늘전망대 풍차전망대 두 곳 모두 주차 공간이 넓지 않습니다. 방문객이 많은 날과 시간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반려견 동반 여부를 미리 확인하세요. 엄마아빠어렸을적에는 제가 갔을 때 애견 동반이 금지였습니다. 운영 규정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해 보세요.
    화본역과 추억의 시간여행(엄마아빠어렸을적에), 만재당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주차하고 같이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총평

    사람이 적은 평일에 높은 산 위의 전망과 오래된 기차역, 따뜻한 빵과 커피까지 천천히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전날 비 오는 축제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꽃이  한창일 때 하늘전망대의 로드카페를 다시 찾고, 이번에 놓친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도 꼭 가 보고 싶습니다.